여행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던 부부 유튜버 ‘용숙부부’가 채널을 접었다는 소식, 혹시 기억하시나요?
당시엔 별다른 설명 없이 “채널을 마무리한다”는 짧은 공지만 남기고 사라져 팬들 사이에서 궁금증만 쌓였는데요.
최근 아내였던 유숙현 씨가 개인 채널을 새로 열고 그간의 진짜 사정을 털어놓으면서 조용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여행에서 시작된 인연, 10만 구독자를 모은 채널
용숙부부는 워킹홀리데이와 세계 배낭여행을 함께하며 맺어진 커플로, 두 사람의 여행 일상을 콘텐츠로 만들어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크리에이터로 살아온 도전기를 담아 ‘인생을 자유롭게 하는 것들’이라는 에세이를 펴내기도 했고, 봉사단체를 통한 기부 활동도 이어가며 선한 이미지로 자리 잡은 채널이었습니다.
그렇게 잘 나가던 채널이 어느 날 갑자기 문을 닫았으니, 팬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궁금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8개월 사이 아버지와 남편을 동시에 떠나보내다
유숙현 씨는 새로 만든 채널 ‘유켠입니다’의 첫 영상에서 그동안 있었던 일을 담담히 풀어놨습니다.
지난 8개월 사이 아버지를 떠나보냈고, 그로부터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오랜 결혼생활까지 마무리하게 됐다는 겁니다.
부부 유튜버였던 만큼 결혼생활과 함께 일까지 동시에 내려놓아야 했다는 설명이었는데요.
짧은 시간에 가족과 배우자를 연이어 떠나보낸 그 무게가 얼마나 컸을지, 담담한 말투 너머로 짐작이 갑니다.
무작정 떠난 베트남에서 되찾은 자신
평소 힘든 티를 잘 내지 않고 혼자 버티는 편이라던 그녀는, 이번만큼은 그 시간이 유독 길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다 도저히 집에만 있을 수 없어 비행기표를 끊고 무작정 베트남 호찌민으로 떠났다는데요.
도착하자마자 “살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오랜만에 나 자신을 되찾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평소 즐기지 않던 술도 한잔하게 됐다며 웃어 보인 그녀의 모습에서, 이 여행이 단순한 도피가 아니라 진짜 회복의 시간이었다는 게 느껴집니다.
힘든 시기를 이렇게 솔직하게 공개하는 것 자체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 텐데, 개인적으로는 그 용기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혼했지만 여전히 응원하는 사이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유숙현 씨는 서로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협의 이혼을 마무리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 성장해온 사람이기에 앞으로도 잘 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말도 잊지 않았는데요.
헤어짐의 순간에도 서로에 대한 존중을 잃지 않는 성숙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두렵지만, 다시 움직이기로 했다
유숙현 씨는 자신이 가만히 있기보다는 계속 움직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무언가를 만들어가야 살아있음을 느끼는 사람이라는 걸 이번 일을 겪으며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여전히 두렵고 혼자 촬영하는 게 어색하다고 솔직히 털어놓으면서도, 가만히 있는 게 더 무섭기 때문에 뭐라도 해보겠다는 의지를 전했는데요.
30대 중반의 나이에 혼자서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앞으로 채널에 담아가겠다는 그녀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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