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년 차에 접어든 임영웅이 새로운 트로피 하나를 목록에 추가했습니다.
그동안 숱한 기록을 갈아치워온 그이지만 유독 ‘멜론 주간인기상’만큼은 이번이 첫 수상이라고 하니, 오래 팬 활동을 해온 분들에게는 오히려 “이제야?”라는 반응이 나올 법한 소식입니다.
수상의 주인공은 데뷔 10주년 스페셜 앨범 ‘IM HERO 10’의 타이틀곡 ‘또또’입니다.
이 곡은 임영웅이 작사·작곡까지 직접 맡았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남다릅니다.
지난 8일 공개 직후 반응은 그야말로 즉각적이었는데요, 발매 당일 저녁 7시경 멜론 HOT100 정상을 차지했고, 뒤이어 같은 앨범의 ‘모이세’가 2위에 오르면서 상위권을 통째로 가져가는 그림이 만들어졌습니다.
매번 신보 발매 때마다 차트 강세를 보여온 그였지만, 타이틀곡과 수록곡이 동시에 1·2위를 나란히 채운 건 이번이 특히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곡 자체의 분위기도 화제성에 한몫했습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임영웅의 반려견 ‘시월이’와,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조정석의 아들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던 아역 배우 김준이 함께 등장하며 훈훈한 그림을 그려냈습니다.
“내 맘을 훔친 거야 또”라는 가사에서 느껴지듯 곡 전반의 톤도 상당히 밝은 편인데, 그동안 발라드나 트로트 감성으로 사랑받아온 임영웅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한층 넓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IM HERO 10’이라는 앨범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번 앨범은 데뷔 10주년이라는 숫자에 맞춰 수록곡도 정확히 10곡으로 구성됐습니다.
‘또또’, ‘모이세’, ‘바일라(Baila)’, ‘부디 행복해질 것’, ‘살아온 우리에게’, ‘뉴욕(New York)’ 등 신곡과 리메이크곡이 고르게 섞여 있어, 팬들 사이에서는 앨범 구성 자체가 하나의 선물처럼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입니다.
음원 공개보다 앞서 팬들과 먼저 만난 무대도 있었습니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된 ‘2026 IM HERO CONCERT : THE STADIUM 2’에서 새 앨범 수록곡 전곡을 최초로 라이브 공개한 것인데요,
약 2년 만에 성사된 스타디움급 공연이었던 만큼 현장 열기도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임영웅은 이미 멜론 누적 스트리밍 142억 회를 넘기며 방탄소년단(BTS)을 제치고 역대 아티스트 통산 스트리밍 1위를 지켜온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이런 그가 뒤늦게나마 주간인기상까지 품에 안으면서, 스트리밍 기록뿐 아니라 ‘이번 주 가장 사랑받은 곡’이라는 실시간 지표에서도 존재감을 증명한 셈입니다.
탄탄한 팬덤 ‘영웅시대’의 꾸준한 화력에 더해 세대를 가리지 않는 대중적 인기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되는데, 데뷔 10주년을 맞아 얻은 첫 주간인기상이라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여러모로 상징적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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