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연애전쟁’ 13회가 지난 21일 방송됐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나는 솔로’ 16기 광수 정일대 씨와 22기 현숙 김소연 씨 커플의 이야기가 이어졌는데요.
이날 시청률은 전국 2.3%로, 프로그램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연애전쟁’은 어떤 프로그램?
이효리, 서장훈, 김희철 세 MC가 이별의 기로에 선 커플의 사연을 듣고 ‘계속 만날지, 헤어질지’ 결판을 내주는 연애 리얼리티입니다.
6월 첫 방송 때는 화요일 편성이었는데, 지금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고 있습니다.
449일 연애, 무엇이 문제였나
두 사람은 올해로 449일째 만나고 있는 돌싱 커플입니다.
방송에서 드러난 갈등은 크게 두 가지, 돈 문제와 말투였습니다.
김소연 씨는 그동안 데이트 비용 대부분을 자신이 부담해 왔다고 털어놨습니다.
정일대 씨가 빚이 있는 상황이라 여유가 없었던 거죠.
영상에는 약속에 늦고도 사과 없이 짜증을 내는 모습, 선물을 받고도 고맙다는 말보다 불평이 먼저 나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서장훈 씨는 마음에 여유가 없으니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는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MC들이 내놓은 해법
이효리 씨의 협상안은 꽤 현실적이었습니다.
빚을 먼저 정리하고, 마음에 여유가 생긴 뒤 관계를 이어가라는 것이었죠.
두 사람 모두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나를 먼저 아껴야 상대도 아낄 수 있다는 뜻으로 들렸습니다.
서장훈 씨는 싱글맘이라는 주변 시선을 의식하는 김소연 씨에게, 남의 말은 신경 쓰지 말고 딸과 행복할 생각만 하라고 다독였습니다.
평소 날카로운 직언으로 유명한 서장훈 씨지만 이 장면에서만큼은 따뜻함이 느껴졌습니다.
결론은 ‘다시 한번’
고민 끝에 두 사람은 헤어지지 않고 만남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정일대 씨는 말 한마디로 천 냥 빚도 갚는다는데 왜 여자친구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못 해줬을까 하며 스스로를 돌아봤습니다.
김소연 씨도 아직 해보지 않은 노력이 남아 있다며 관계를 다시 가꿔보겠다고 했습니다.
마치며
이 커플을 보면서, 오래 함께한 사이일수록 ‘고맙다’는 말이 가장 먼저 사라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 문제는 계획을 세우면 조금씩 풀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심한 말투에 쌓인 서운함은 생각보다 오래 남더라고요.
연인이든 부부든 오늘 저녁엔 고맙다는 말 한마디를 먼저 건네보시면 어떨까요.
두 사람도 이번 다짐처럼 서로에게 조금 더 다정해지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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